매거진
“전엔 치킨을 먹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요새는 먹으면 두드러기가 올라오네”
“좋아하는 복숭아도 못 먹고.. 식품 알레르기는 대체 왜 생기는 걸까?”
얼마 전 오랜만에 친구들과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는데요. 다 같이 맛있게 먹던 중 갑자기 한 친구의 입술이 퉁퉁 붓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와 물어보니 조개 알레르기가 있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그냥 참고 먹었다고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식품 알레르기는 증상이 심할 경우 쇼크까지 올 수 있어 친구의 말을 듣고 많이 당황했었는데요. 식품 알레르기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식품 알레르기란?
우리가 흔히 아는 알레르기는 몸에 해가 되지 않는 물질에 즉각적인 면역 반응을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식품 알레르기는 우리 몸이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유해한 것으로 판단하여 그 음식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현상입니다. 원인 물질을 소량이라도 먹거나 삼켰을 때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나 성인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 원인
모든 음식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들은, 소화 효소에 저항성을 가지기 때문에 분해가 잘되지 않은 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소수의 식품 단백질에 해당하며, 알레르기 항원으로서 작용할 수 있는 식품 단백질들이 모든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인들에게만 과도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며, 이는 유전적 인자, 환경적 인자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생길 가능성은 약 50%이고, 부모 양측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약 70%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 외 다른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경우, 소화기관이 미성숙한 유아나 신생아의 경우 그 위험이 증가합니다.
식품 알레르기 증상
식품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에는 피부(두드러기, 발진, 간지러움, 부종 등), 위장관(복통, 구토, 설사 등), 호흡기계(기침, 숨참 등)와 연관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전신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급격하게 진행하는 전신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단시간 내에 여러 장기에 급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는 한국인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21가지가 지정되어 있으며, 아래 그림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식품 알레르기 예방법
가장 최선의 예방법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을 알고 피하는 것입니다. 위험이 예상되는 음식은 절대로 먹지 말고, 팔찌나 목걸이 등의 부착물에 자신이 약물 알레르기가 있음을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제일 최선이지만,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면 안 되기 때문에 대체 식품을 통해 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래의 표를 참고하여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1.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사망까지 이르는 ‘식품 알레르기’, 어떻게 피하고 대처할까. 2016.09.30. 헬스조선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6092801254)
2.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525)
3.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kfdazzang/221455697381)
4. 한국식품연구원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kfripr/222208188437)
5.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kfdazzang/222072237012)
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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