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너무 아파서 말도 안 나와”
“가족한테 전염되면 어쩌나”
30대 여성 A씨는 평소 누구보다 본인의 건강을 자부하며 지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오른쪽 얼굴 부위를 중심으로 한 쪽 부위의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가보니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을 받고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상포진은 보통 60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상포진은 A씨의 생각과 같이 60세 이상의 고령자이거나 에이즈나 암 등이 있는 환자, 또는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하기 쉬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고 있는 대상포진 환자 수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20년도에는 상승률이 주춤한 추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고되는 대상포진 발생률은 연간 1,000명당 5~6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숨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 때문에…
대상포진은 어릴 때 발병하는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속의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랜 기간 동안 숨어있다가 우리의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파도 너무 아파!
대상포진은 전신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 발생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하여 두통과 발열, 식욕부진 등이 발생하고,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띠 모양의 붉은 발진 및 물집이 보이는 발진과 함께 물집 부위의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여 피부병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후 발진이 생긴 부위가 정상으로 되돌아오기까지는 1개월 정도가 소요될 수 있으며, 증상이 아문 이후에도 불면증 및 우울증, 이상감각, 뇌막염, 안면신경마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 (www.hira.or.kr)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health.kdca.go.kr)
3. Elsam Koshy, Lu Mengting, Hanasha Kumar, Wu Jianbo, Epidemiology, treatment and prevention of herpes zoster: A Comprehensive review, Indian J Dermatol Venereol Leprol, 84(3):251-26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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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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