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성 75% 이상 경험하는 갱년기”
“의연하지만 철저한 대처가 필요”
“어느 날 갑자기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창 밖을 보니 눈물이 났습니다…
이제 막 40대에 접어든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왜? 갑자기 이제 와서, 내가 살아 온 세월이 무심하기도 하고…
지금 내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게 맞는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이대로 살아가면 되는건지…
생각을 하다가 몇 정거장을 지나치곤 합니다.”
위의 이야기는 아주 평범한 워킹맘인 A씨가 요즘 자주 하는 생각입니다. A씨는 집에서는 엄마와 아내, 며느리, 딸로서 그리고, 회사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커리어 우먼으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해왔지만, 요즘 왠지 모르는 허탈감과 우울감에 스스로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지 의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와 가까운 엄마나 이모, 친구, 지인 등이 흔하게 겪는 경험이지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도 무심하게 지나쳤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워킹맘 A씨의 사례는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 중 정신적인 부분의 변화를 경험한 것인데요, A씨의 위와 같은 증상들, 그냥 두어도 괜찮을까요?
사실, 여성 갱년기는 누구나 겪고 지나가는 제2의 사춘기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갱년기 증상을 느끼고 있다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보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아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을 누군가는 심하게 겪거나 또 다른 누군가는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리 체크하고 관리한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갱년기를 보낼 수 있는 만큼 여성 갱년기의 증상과, 올바른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증세가 삶의 질을 떨어트릴 정도로 심각하고 질환으로 악화될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뜻하는 말로, 개인차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40세~55세 사이에 경험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리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며, 이 밖에도 심장질환, 골다공증, 치매, 요실금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갱년기는 증상이 다양한 만큼, 그 증상을 느끼는 정도도 달라, 여성의 75%는 증상을 느끼지만 약 25%는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않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갱년기는 피할 수 없는 시기 이지만, 평소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거나 좀 더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평소 자신의 건강을 자주 체크하는 습관을 갖고, 금주와 금연은 필수이며, 스트레스 및 우울감을 예방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는 우리 몸에 충분한 영양을 보충하여 갱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health.cdc.go.kr)
2. Yeom HE, Gender differences in climacteric symptoms and associated factors in Korean men and women. Appl Nurs Res 41:21-28, 2018.
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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