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자려고 눕기만 하면 다리가 불편한 느낌이 드네”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너무 피곤해”
B 씨는 요즘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왠지 불편한 느낌이 들고, 다리가 근질근질하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도 든다고 호소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이러한 증상들을 말하니 의사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된다며 검사를 해보자고 말했다는데요. 정상적인 수면에 방해가 되고 수면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는 이 증후군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하지불안 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 안절부절못하는 상태, 옥죄는 느낌, 잡아당김, 타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다리의 안쪽, 장딴지 부위에 가장 흔히 발생하고, 앉아 있거나 가만히 있을 때 증상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저녁때나 잠자리에 들면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이런 증상은 다리를 펴거나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나아지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밤 동안 지속적으로 몸을 뒤척이고, 다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고, 앉았다 일어났다 누웠다 하게 하여 수면을 어렵게 만듭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해서 꼭 하지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상지, 어깨 등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예외적으로는 코끝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원인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뇌 속에서 도파민을 전달하는 체계에 이상이 생긴 것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신체운동을 통제하는 신경세포 간에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이 적절히 기능하지 못해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저려오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데 철(Fe)이 필요하므로, 철분 부족도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그 외에도 혈액 순환 장애, 알코올 중독, 비타민이나 미네랄 부족 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피로하거나 카페인 음료 섭취, 온도가 높거나 추운 곳에 오래 노출될 때에 증상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및 예방
아래는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시 필수 요건이며, 이차성 원인의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나 근전도 검사, 수면다원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철 결핍이나 말초신경병증 같은 연관 질환이 있는 경우 연관 질환을 치료하면 하지불안 증후군은 크게 호전될 수 있으며, 연관 질환이 없는 경우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1. 서울대학교병원 N 의학정보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361)
2. 삼성서울병원 질환안내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bv/disease/info/view.do?CONT_ID=1739&CONT_SRC_ID=09a4727a8000f370&CONT_SRC=CMS)
3.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918)
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주)뉴트리원에게 있습니다.
연관 매거진 추천
총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