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최근 한 고객님께서 짜증을 넘어서 거의 화내는 듯한 말투로 제게 물어 본 질문입니다. 사실 저 역시 잠을 자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며칠을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피곤함 때문에 힘든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원인 없이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감이 들고, 충분히 쉬었음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만성 피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다양한데요, 거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부터 오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첫 번째로, 잦은 다이어트나 회식 등으로 영양성분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 인체는 금새 지치고,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두 번째로, 음주와 흡연은 우리 몸에 독성물질을 만들어 대사 작용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로를 유발합니다.
세 번째로, 운동 부족은 근육의 긴장감과 피로감을 제대로 풀어주지 못하게 되고 과체중을 유발하여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을 높여 피로감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휴식과 수면은 우리 몸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하게 하여 만성 피로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여성의 경우 빈혈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철분을 포함한 음식(간, 살코기, 콩, 철분 보충제)등의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중 만성피로와 관련된 영양소는 바로 비타민B1입니다. 비타민B1의 학명은 티아민으로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소화되는 과정에서 잘게 쪼개져서 세포에 흡수되는데 이러한 영양분을 태워서 에너지를 내는 것을 에너지 대사라고 하며, 이 대사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B1 입니다. 따라서,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에너지 대사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그 결과 에너지가 부족하여 육체피로 및 식욕감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타민B1은 수용성으로 쉽게 몸 밖으로 배출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보충해주지 않으면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이기도 합니다. 비타민B1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돼지고기, 콩류, 현미, 땅콩, 버섯 등 다양한 음식에 포함되어 있으나, 음식만으로 섭취가 부족할 경우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