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요즘 들어 중간에 자꾸 깨네”
“내 수면의 질 저하 원인은 수면무호흡증?”
옛말에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습니다. 수면은 체내의 다양한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조건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다양한 수면장애로 인해 숙면이 어려운 현대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고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 오늘은 그중에서도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이란 말 그대로 자는 중에 숨을 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발생하는 기전에 따라 폐쇄성, 중추성, 혼합형으로 구분하는데,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 역시 다릅니다. 수면무호흡 환자들은 대부분 비강에서 시작되어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해부학적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하여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인두 주변 근육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인두의 기도 확장근의 힘이 횡격막에 의한 흉곽 내 음압을 이겨내지 못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같은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코골이는 가장 흔한 임상 양상입니다. 환자들은 수면 중 몸을 자주 뒤척이며, 이외에도 자는 파트너를 때리는 등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자신의 코 고는 소음이 깊은 잠을 방해하여 수면 중 자주 깨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면 중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낮 동안 피곤감이 자주 나타나며, 졸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은 두통이나 성욕 저하, 혈압 상승, 식도 역류, 식도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은 수면다원검사라는 객관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여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이 한 시간에 5회 이상 발생하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다고 진단하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효과적이고 첫 번째로 추천되는 치료는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입니다. 수면 중에 압력이 높은 공기를 코로 통하여 기도로 불어 넣어서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치료법으로 치료율이 거의 100%에 달합니다.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구강 내 기구나 상기도 레이저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코골이와 주간 졸림 등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이 아닌지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참고 자료]
1.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880)
2. 삼성서울병원 질환안내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bv/disease/info/view.do?CONT_ID=979&CONT_SRC_ID=09a4727a8000f281&CONT_SRC=CMS)
3. 경희대학교병원 블로그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4823764&memberNo=15001358&vType=VERTICAL)
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주)뉴트리원에게 있습니다.
연관 매거진 추천
총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