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만 보기
NEW

눈앞에 뭐가 날아다녀!

50대 이상에서 7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노화현상
비문증 방치하지 마세요!!

#비문증 #안과 #부유물 #안구질환 #날파리 #노화
0

“요즘 눈앞에 뭐가 자꾸 보여”

“갈수록 보이는 게 많아지네”

눈앞에 계속 벌레나 먼지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 같다면 이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비문증’인데요.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아 “날파리증”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비문증은 50대 이상에서 7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노화 현상이라고 하지만 점점 젊은 층에서도 경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문증은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비문증이란?

우리 눈의 대부분은 유리체라는 무색투명한 젤 형태의 조직으로 차 있습니다.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을 단단하게 지지하여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고, 광학적으로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힐 수 있도록 하는데요. 즉 유리체가 투명하게 유지되어야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화나 여러 가지 눈질환에 의해 유리체 안이 혼탁해지면, 망막에 그림자가 생겨 마치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비문증입니다. 엄밀히 말해 비문증(날파리증)은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으로 이 자체가 질병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비문증은 40대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며 50~60대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노화 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근시가 심한 사람은 청년기 이후부터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문증은 대부분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병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눈의 구조와 유리체

증상

눈 속에 부유물질이 보이는 것으로서, 부유물질의 개수가 여러 개일 수 있으며, 형태도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날파리증이라는 말처럼 작은 벌레 모양, 또는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점 모양의 물체가 시야에 보이고,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습니다. 눈 속에 있는 혼탁 물질의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보고자 하는 방향을 따라다니는데,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배경으로 보았을 때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선의 중심에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금 옆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혼탁 물질이 망막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을 때 그림자가 짙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비문증과 흔하게 동반되는 증상으로 광시증이 있는데 눈을 세게 부딪쳤을 때 눈앞에 불이 번쩍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유리체 액화 및 유리체 젤의 수축은 유리체와 망막의 결합 부위에서 망막을 당기는 현상을 유발하는데, 이때 눈 속에서 불이 번쩍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하고, 나이가 들수록 자주 나타납니다. 이 증상만으로는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망막열공 및 망막박리를 일으킬 수 있는 유리체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므로 정기적인 안과 진료가 권유됩니다.

비문증 환자의 시야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여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깁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안과 의사의 검진을 통해 그 현상이 단순한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에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갑자기 검은 실 같은 것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눈앞에 무언가가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적인 비문증(망막 박리에 의한)으로 진행하는 초기 단계일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엔 안과에 내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안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참고 자료]
1.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
2. 서울아산병원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236)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목록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