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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악몽을 꾸고 너무 힘들어”
“기억하기 싫은데 잊히지 않아”
A 씨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어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사람을 피하게 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더 우울하고 불안해졌다고 하는데요. 치료를 위해 정신과를 찾으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똑같이 괴로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충격적이거나 두려운 사건을 당하거나 목격하는, 극심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하고 나서 발생하는 불안장애입니다. 이러한 외상들은 경험하는 사람에게 심한 고통을 주어 일반적인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압도하기 때문에 외상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 당시의 충격적인 사건이 회상되고 이를 회피하려고 합니다. 환자들은 또한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수면장애도 생깁니다.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공포감의 느낌이 들게 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및 문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신적으로 약하거나 의지가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성별이나 연령과 관계없이 올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사고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게 되면 이런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사고에 대한 충격과 불안에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사고 직후에는 사고와 관련된 두려움, 악몽 등이 주된 증상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불면증, 우울증, 알코올 의존 등 다양한 문제들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진단 및 극복 방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의심 환자는 전문의와의 면담, 심리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자신이나 타인에게 죽음이나 심각한 상해를 가져오는 사건을 경험 또는 목격하여야 하며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그 증상으로 인해 일상에 크게 영향을 받을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불안 장애, 우울 장애, 통증 장애, 물질 남용 등의 다른 질환과 뇌 손상 여부는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게 될 경우 환자를 지지하고 격려하고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 주변인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정서적인 지지와 그 사건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초기에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나라와 관련 단체들에서 마련한 심리지원 서비스들이 있으니 적극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참고 자료]
1. 삼성서울병원 질환백과 (http://www.samsunghospital.com/home/healthInfo/content/contenView.do?CONT_SRC_ID=09a4727a8000f2e0&CONT_SRC=CMS&CONT_ID=1523&CONT_CLS_CD=001020001001
)
2.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정신건강정보 (https://www.mentalhealth.go.kr/portal/disease/diseaseDetail.do?dissId=28)
3. 순천향대 서울병원 공식블로그 질환 정보 (https://blog.naver.com/schmcseoul/222928128923)
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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